마스크 접촉 부위에 피부 질환이 생기는 이유(20201010)

마스크를 쓰다 보면 마스크 접합 부위에 피부질환이 생기는 것을 자주 목격한다. 나는 입 주위와 귓가에 뭔가가 많이 생겨.이를 언론에서는 통풍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등 말도 안 되는 곳에서 원인을 찾는다. 사실 통풍의 문제라면 귀고리에 뭔가가 날아갈 리 없다.원인은 화학물질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마스크든 옷이든 원단 이전 형태인 사실 탈색이나 염색 과정을 거친다. 탈색이나 염색에는 화학물질이 듬뿍 들어간다. 나는 의류업계에 종사한 후 새로 산 옷을 절대 바로 입지 않아. 무조건 세탁한다. 가끔 워싱이 빠진다고 절대 안 씻는 데가 있는데… 제발 빨아라. 그러면 큰일 난다. 특히 흰옷은 반드시 빨아야 한다. 의류 공장 특성상 내부가 매우 덥다. 자연스럽게 흰옷에는 노동자들의 땀과 손때가 많이 묻는다. 공장에서는 흰옷 최종 생산품 검수 시 하얗게 보이도록 도료를 뿌린다. 흰옷일수록 꼭 빨아라. 형 말 들어.거기에 마스크와 같은 부직포계 원단은 섬유계 실을 눌러 쪄서 만들기 때문에 미세한 융기가 서 있는 것이다. 미세한 융기가 끊임없이 피부를 찌르는 셈이다.

해결책은 세탁 가능한 마스크를 사서 세탁 후 사용하는 것이다. 오는 10월 13일부터 마스크 의무화 시작이라지만 피부 문제가 심각한 분들은 세탁 가능한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면 말고도 비말 차단 효과가 좋은 세탁 가능 마스크가 몇 개 나오더라. 정부도 망사면 마스크면 뭐든 괜찮다고 했으니 참고해주세요.허용 마스크 종류는 KF94, KF80, KF-AD, 수술용 마스크, 입과 코를 가릴 수 있는 천마스크, 일회용 마스크로 한정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쓰던 망사형 마스크 또는 안정현 마법부 장관이 쓰는 밸브형 마스크, 애마부인식 스카프 두르기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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