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요즘 밥 짓기 귀찮다고 한다.아침 저녁을 짓는 게 힘들다며 앞으로는 한꺼번에 밥을 많이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 논다고 했다.내가 알아서 잘할게~ 그러고는 어느 날 택배를 시켜 밥을 담을 용기를 샀어.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고 있는데 밥을 많이 해서 그릇에 담아 냉동실에 얼려놓는 것.
아주 제대로 넣어 두었다.이 용기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고 밥을 먹기 전에 데우면 새로 지은 밥처럼다던데..과연 그럴까?그래도 뭐 이렇게라도 하고 귀찮은 일이 해소되었으면..아내의 선택을 존중하고 싶다.이는 어디서 배웠느냐고 물었더니 얼마 전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도 이러하다며 자신에게 이렇게 보다고 귀띔했다 한다.역시..친구가 만나서 물어본 정보를 사용하여 먹는 거야..어쨌든 아내가 밥을 모두 냉동고에 넣어 두고 앉아 조금 쉬고 있는데, 텔레비전 속에서 냉동 삼교프살못팡이 나왔다.전에는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는 것도 뿌옇게 보이고 고생했는데..이것이 모두 백내장 안과 이름의 좋은 결과가 아닌가 싶다.압구정 안과 의원에서 백내장 안과 의사에게 수술을 받지 못하면 이런 행복을 누릴 수 없다..해가 갈수록 더 느낀다그 때 백내장 수술을 해서 좋았다고 해서..새 차를 샀을 때보다 기분 좋아!아무튼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는데 아내가 냉동 삼겹살 먹고 싶다던으니 오늘 밤은 외식을 하기로 했다.마침 집의 근처에 좋은 냉동 삼겹살 집이 있는데 그곳에 가기로..
왔는데 이런 은쟁반에 담겨 나오는데 옛날 생각이 났다.어렸을 때 이런 은식탁에서 밥을 먹었는데… 추억이 차례차례 싹트다.양념장도 많고 이것저것 찍어먹는 재미가 있던 냉동 삼겹살집 아내랑 둘이 먹어도 맛이 좋아서 다음에 또 오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