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 건 춘맹이라 비슷하지만 색감은 다육식물 샹그릴라가 더 눈길을 끄는 건 아마 여름에 보여주는 새콤달콤한 색감 때문인 것 같아요.샹그릴라는 마을 맹인처럼 성장할 때는 녹색의 싱그러움이 매우 매력적이지만 단풍이 시작되면 전혀 다른 느낌으로 성장합니다. 빠르게 자라는 품종이 아니기 때문에 모양보다는 단풍색을 보는 재미가 있는 식물이거든요.햇볕에도 강하고 강한 햇빛이 들어오는 환경에서도 화상 걱정 없이 키울 수 있는 품종이지만 햇빛이 부족하다고 예쁘게 키울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워낙 반음지에서 잘 자라고 우선 웃성장이 다른 품종보다 적기 때문에 집에서 키우기에 아주 좋은 다육식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여름에 강한 다육식물 샹그릴라는 성장이 너무 느려서 몇 년을 키워도 정말 많이 자랐구나라는 생각이 안 들어요. 한 번은 크게 성장시키기 위해서 상토를 70% 정도 넣었는데 물이 잘 안 마르고 뿌리에 문제가 생긴 게 생각이 납니다.샹그릴라는 빨리 키우는 식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신 햇빛이 부족하다고 콩나물처럼 자라는 친구가 아니기 때문에 베란다에서 키우기 좋은 품종으로 일단 줄기가 처지지 않고 곧게 자라 병 모양의 화분에 정착하면 실내를 분위기 있게 해주는 매력적인 식물이거든요.다른 국민 다육식물들은 분갈이가 조금 늦어지면 잎의 시듦도 심해지고 일단 잎이 많이 떨어져 앙상해지는데 샹그릴라는 물을 많이 주지 않는데 봄에 본 크기 정도는 유지하는 것이 정말 뿌리의 생명력이 굉장히 강하다고 느끼게 됩니다.이런 모양의 품종은 잎이 얇고 화사하게 단풍이 드는 색감을 가진 다육식물보다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키울 때 손이 많이 가지 않아 키우기 좋은 품종이라고 합니다.여름이 시작되는 7월부터 현재까지 물을 한 번만 줬는데 건강한 잎사귀를 유지해 줄 만큼 물을 많이 주지 않아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잘 자라는 품종입니다.이런 거 보면 초보 집사님이 키우기 좋은 식물이고 가격도 저렴해서 구입할 때 큰 부담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