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비증후군 비염 코막힘 축농증 수술
코막힘이나 축농증에 시달리는 분들이 특히 힘들어하는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삶의 질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사람들은 아마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는 마지막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수술을 생각하기도 하겠지만요. 하지만 의료진분들이 마냥 수술을 권하지 않는 이유는 분명 있습니다. 여러 후유증이나 부작용 때문인데요. 오늘은 그 중 대표적인 부작용인 빙고 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술을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반드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빈비증후군 Empty Nose Syndrome
코에 관한 수술 가운데 코 갑개 절제술이 있습니다. 비염, 코 막힘, 축농증을 가진 사람이면 한번쯤 들어 본 수술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자 그대로 코 갑개다는 부분 절제술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절제하면서 오히려 그 부분이 깨끗이 비워져서 생기는 후유증을 코가 빌 수 있는 증후군이라는 하늘 하나 증후군이라고 명명하고 부르고 있습니다. 처음 코 갑개 절제술을 하면 막혔던 코가 연 기분이 되어 호흡이 편안하게 되지만 점차 그 부분에 자극이 생기고 코의 기능이 퇴화하며 하늘 하나 증후군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모든 환자가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 증상이 시작되자 이를 되돌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수술 후 몇년 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잘 겨울의 찬바람이 불면서 야외에 있을 때 코가 특히 많이 갖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 호흡을 계속하면 처음에는 시원해서 어느 순간 코가 아픈 것을 느낀 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증상이 계속 이어지라고 생각하세요. 1914년 이 증후군 증상에 대해서 사례가 보고되어 1994년 빈코 증후군이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사용됩니다.
빈비 증후군의 원인
비갑개 절제술로 인해 코가 빈 공간이 생기고 이 부분이 건조해지고 추워지는 가을겨울 날씨에 특히 점막이 자극을 받아 통증이 시작됩니다. 원래 코는 호흡에 대한 습도를 조절하는 역할도 함께 하게 되는데 비갑개를 절제하면서 이 기능이 사라지고 콧속이 점점 건조해지면서 생기고 증상이 호전되기보다 호흡하는 순간마다 계속 악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빈비 증후군의 증상
처음에는 건조함과 따끔따끔함을 느낍니다. 그 후 점점 심해지고 극도의 통증을 느끼게 되며, 코로 호흡하는 모든 순간에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오히려 호흡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통증으로 인해 제대로 된 수면을 취할 수 없게 되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피로를 느껴 수면제를 복용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빈비증후군 진단
빙고 증후군의 경우 일반적인 화상 의학적으로 볼 때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이전에는 오진하거나 거부하는 의료진도 많았습니다. 예전에는 예전보다 비어있는 코를 오히려 숨을 쉴 수 없다는 것에 의문을 갖기도 했지만 현재는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부작용이나 후유증으로 인식하고 적절한 치료를 권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느끼는 다양한 증상을 종합해서 특히 과거 코 수술 이력이 있다면 이를 진단하는 것은 더 쉽습니다. 위의 증상이 수술 후 느껴지면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좋아요.
빈비 증후군의 치료
지금까지 명확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이미 절제된 비갑개를 다시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비갑개 재건술이 있지만, 이것은 이전 비갑개가 가지고 있던 고유의 능력까지 복원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공비증후군의 최고의 치료는 수술을 하지 않는 것, 즉 예방만이 정답이라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물론 비염, 코막힘, 축농증으로 인해 수술을 고려할수록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모든 치료가 수술만이 아님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자신과 의료진분들과 최대한 많은 상담 후 결정해주세요.